브렉시트 국민투표. /자료사진=뉴스1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의 첫 개표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EU 잔류 의견이 1만9322표로 95.8%를 기록, 823표(4%)에 그친 탈퇴를 크게 앞섰다. 이는 앞서 EU 잔류가 52%, EU 탈퇴가 48%를 기록한 당일 여론조사 예측을 크게 비껴간 결과다. 지브롤터 선거위원회는 지브롤터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유권자 수는 총 2만3000명으로, 이 가운데 2만1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EU잔류에 투표한 국민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전 6시) 종료됐다.

한편 이날 브렉시트 무산 기대로 인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상승세를 보였으며 영국 파운드화 환율이 1.5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