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의 파일럿 팀이 25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의 교외에 있는 운하 훈련센터에서 작은 모형선들을 띄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나마 운하의 대규모 확장공사 기공식이 26일(현지시간) 열린다.

파나마 당국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이미 세계 물동량의 6%를 감당 중인 이 운하의 대서양-태평양 운송량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파나마 운하 담당관 호르헤 루이스 키자노는 “파나마 운하는 폭과 깊이가 크게 늘어나 파나맥스급 대형 선박이 통과할 수 있다”며 “완공후 교통량도 두 배로 늘어나고 화물선도 컨테이너 1만4000개를 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나마 운하확장공사가 완공된 이후로는 물류회사와 선박 수리회사등의 업종도 호황을 맞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확장공사는 운하확장 콘소시엄인 그루포 우니도스가 맡는다. 공사가 완공되면 천연가스 등 주요 화물의 운송이 크게 늘어나 세계 해운계는 연간 80억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