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세대 교체 대표가 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용태 의원은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되살리려면 오직 한 길, 용기 있는 변화와 뼈를 깎는 혁신의 길 뿐"이라며 "올해 나이 마흔 여덟인 제가 감히 집권당의 대표가 돼 이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의원은 출마 선언을 하면서 "뼈를 깎는 혁신으로 제2 창당을 이뤄내고 꺼져가는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계파 패권주의와 결별해야 한다"며 "당헌 당규를 훼손하는 외부 또는 당내 특정세력의 자의적 당권 개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당 대표가 되면 대선 후보 조기 경선으로 내년 초부터 6개월 이상 장기 레이스를 통해 야당에 맞설 강력한 대선 후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수직적 당청관계를 근본적으로 고치겠다"며 "국정의 집행과 결과에 공동 책임지는 '수평적 소통관계'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용태 의원은 지난달 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가 이틀 만에 자진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