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최수종은 배기팬츠를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하희라는 원피스와 정장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들은 힘들었던 순간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우선 최수종은 가정에서 어떤 아버지인지 묻자 “매 순간 장난스러운 건 아니다. 가끔 아이들과 어울리며 장난친다. 그리고 대화할 때는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위엄 있는 아빠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 첫째 아들이 존경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꼽더라. 그 이유를 묻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주기 때문이라 답했다”고 말했다.

하희라 역시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 최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자유를 주며 뒤에서 보호해줄 것. 옳고 그름에 대한 이야기는 해주되 선택은 아이들에게 맡긴다. 최종 선택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을 것이다. 저도 어릴 때 제가 선택한 배우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한 번도 후회를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는지 묻자 최수종은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악역으로 변신하거나 지금까지 제대로 보여주지 못 했던 아버지 모습을 보여주거나”라고 답했고 하희라는 “나는 진지한데 상황이 웃겨서 코믹한 모습으로 비치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단연코 최수종이 KBS 드라마 ‘대왕의 꿈’ 중 큰 부상을 당했을 때라고. “촬영 중 말을 타고 뛰다가 얼음판에서 넘어졌다. 말은 죽었고 최수종은 견갑골, 등뼈가 완전히 으스러졌다. 큰 수술 후 회복이 다 되기 전에 방송을 재개했다. 대사 한마디 하다가 너무 힘들면 약 먹고 진통제 맞고 주변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미지제공=레인보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