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급락했다. 달러 강세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1달러(2.75%) 급락한 46.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월10일 이후 약 7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25달러(2.58%) 내린 47.1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약 7%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져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의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72% 상승한 96.61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