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 트래블러(the Traveller)'가 손담비와의 하와이 여행길을 공개했다.
하와이 여행이 세 번째인 손담비는 지난해 모델 강승현, 배우 이연희와 오아후로 여행을 다녀온 후 1년 만에 하와이를 다시 찾았다.

이번 여행에서 손담비는 하와이의 6개 섬 중 느긋하고 평화로운 마우이 섬으로 향했다. 마우이 여행의 첫 번째 일정은 마우이 동북쪽에 위치한 라하이나 마을에서 시작됐다. 빈티지한 상점들이 길게 늘어선 마을에 들어서자 그녀가 셰이브 아이스크림 가게로 돌진했다.


“오아후에서 처음 맛보고 반했어요. 알록달록한 색감에 호기심이 생겨 한 입 베어 물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숙소인 그랜드 와일레아로 돌아와서 손담비는 기상 악화로 취소된 패러세일링을 대신해 비축해둔 에너지를 야외 수영장에서의 액티비티에 아낌없이 쏟아부었다고.

그리고 마우이를 떠나기 전날 손담비는 라하이나 마을을 다시 찾아 거대한 뿌리가 얼키설키 뒤얽혀 시원한 쉼터를 만든 반얀 나무 아래 편하게 누웠다.


여행하며 손담비는 9년에 걸친 연예계 생활을 회상했다.

“가수 시절에는 인기에 목매달았죠.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더 높은 곳을 갈망했어요.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어느새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있었고 사람들을 방어하느라 가시가 돋아 있었죠.”

그리고 연기를 통해 자신이 만든 틀을 깨뜨렸다며 ‘꿈’ 그 이상의 의미가 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자기 자신이 불행하면 일할 때도 무너진다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야 변했어요.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나 선배들과의 만남이나 조언이 오히려 저를 유하게 만들고 생각의 폭을 넓혀줘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죠.”
한편 손담비의 마우이 여행기와 화보는 <더 트래블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미지제공=더 트래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