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사진=포르쉐 제공

28일(현지시간) 포르쉐가 독일 베를린에서 2세대 파나메라를 공개했다. 스포츠카의 성능,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을 두루 갖춘 그란투리스모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며, 모든 모델에는 4륜구동방식이 적용된다.
신형 파나메라는 포르쉐 911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새 차의 디자인 목표에 대해 마이클 마우어 수석 디자이너는 “보다 더 날렵하고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이 바로 눈에 들어올 것”이라며 “기존 파나메라의 단점은 없애고 장점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도 특징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세대 파나메라는 터보(550 hp), 파나메라4S(440 hp), 파나메라 4S 디젤(422 hp) 등 엔진에 따라 3가지로 나뉘며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맞물린다. 아울러 3개 챔버 에어 서스펜션(chamber air suspension), 전자 섀시 관리 시스템 '4D 섀시 컨트롤(4D Chassis Control)’,'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 axle steering)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화면처럼 쓸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특징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이 28일(현지시간)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포르쉐 제공

이날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는 2009년 파나메라로 럭셔리 스포츠 세단 세그먼트에 진출했고, 그 이후 파나메라는 1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면서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 공장에서 만들기 위해 포르쉐는 새로운 차체 제조 시설 구축 등에 총 5억 유로를 투자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