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등 불안한 대외여건 영향으로 하반기 성장률 1%대로 낮아질 듯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3%로 0.3%P 낮췄다.

한경연은 29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6년 2/4분기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중국경제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 등 불안한 대외여건이 이어져온 가운데 브렉시트 리스크가 추가되며 하반기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내적 경기진작 정책으로 성장둔화가 일부 상쇄될 수 있지만 여소야대 국회, 주요 산업 구조조정 추진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변양규 한경연 거시연구실장은 “2013년 1분기를 기점으로 한국경제가 저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경기 재하강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추경을 포함한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정책과 함께 체질개선을 위한 장기적 경쟁력 제고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