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사장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다음 달 검찰조사를 받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수사 중인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의혹과 관련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지낸 박동훈씨(현 르노삼성차 사장)를 다음달 5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을 상대로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알고도 판매했는지 여부와 앞서 구속된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인증담당 윤모씨에게 각종 시험서 조작을 지시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EA189엔진이 장착된 차종의 배출가스 임의조작이 확인됐다고 밝혔고, 윤씨는 2010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폭스바겐 측이 차 수입에 필요한 배출가스와 소음 시험성적서, 연비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인증서를 받은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박동훈 전 사장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폭스바겐 코리아를 이끌었고, 이후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사장직을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