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에서 3일 새벽(현지시간) 폭탄을 실은 차량 한대가 폭발해 18명이 죽고 45명이 부상당했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등이 발표했다.

폭탄테러가 일어난 카라다 지구는 라마단 기간 중 일몰 뒤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즐겨 찾는 번화한 상업지구라 희생자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 등은 아직까지 이번 테러를 인정하는 테러단체가 나오진 않았지만 그동안 IS가 바그다드 시내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목표로 자행해온 테러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이라크 총리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IS는 이라크 전 국토의 14%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한복판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18명이 죽고 45명이 부상당했다. /사진=뉴시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