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 수입자동차 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일부 광역시에 집중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몇 년새 수입차 시장이 대폭 성장하며 지방 곳곳에 수입차 소유자들이 많아졌고, 많은 브랜드는 ‘서비스센터 전국망’을 갖추지 못했다는 허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많은 수입차 오너들은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시는 물론, 도단위 행정구역을 넘나들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에 거주하는 한 수입차 소유자는 “엔진오일을 갈기 위해 자동차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에 있는 대전 서비스센터까지 가야한다”며 “절대적인 서비스센터수가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정비망이 수도권과 일부지역에만 집중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수입차 업체들은 ‘전국 서비스망’을 갖추기 위해 몸집을 키우는 중이다. 서비스센터 수를 늘리면서 워크베이와 고용인력도 함께 늘려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머니위크>는 지역별 수입차 서비스센터를 집계해 판매량과 비교했다. 또한 브랜드별로 행정구역 내에 몇 개의 서비스센터를 가동 중인지 정리했다. 차후 연간 집계를 통해 확충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