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열대야. /자료사진=뉴스1

제주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7시 기준 제주시는 밤 사이 최저기온 26.2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이 25도 이상인 날을 이르는 말이다.
이번 열대야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밤 사이 구름도 많아 복사냉각이 저지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열대야는 ▲목포와 정읍에서 7월10일 발생했으며 ▲제주는 7월22일 ▲고창 7월23일 ▲광주 7월24일에 나타났다.


한편 오늘(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기상청은 제주도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