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자료사진=뉴스1
올 상반기 김해공항 여객성장률이 전국 공항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724만명의 여객수요가 김해공항으로 몰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582만명)보다 142만명(24.4%)이 늘어난 것으로 국제선(31.3%), 국내선(17.1%) 모두 기록적인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국 공항 중 최고의 여객 성장세다. 특히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 성장률은 31.3%로 인천공항(13.9%)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국제선 여객수(391만명)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김포, 제주, 대구 등 3개 공항의 국제선 여객(372만명)을 합한 수보다 많다. 부산시는 올해 여객 이용수가 1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런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하루빨리 신공항 착공에 돌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김부재 신공항추진단장은 “김해공항이 정부의 신공항 건설 계획에 발맞춰 착실히 그 위상에 부합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향후 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확충 등을 통해 지역민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