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가격이 온스당 2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온스당 13.8달러였던 은 가격은 올해 들어 31.44% 상승했다.국제 은 시세는 이달 6일 온스당 20.20달러로 올라 2014년 8월11일(온스당 20.09달러) 이후 약 2년 만에 2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은 가격은 지난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지난 12일까지 15.68% 급등해 같은 기간 금(5.87%)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중국증시 폭락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금과 함께 은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은은 귀금속이자 산업용 원자재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는 점에서 화폐처럼 실물가치가 중시되는 금과 성격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는 금처럼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수요가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최근 은 가격이 고공비행을 하는 것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경기 회복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은의 전체 수요 중 47%가 산업용 수요라 경기에 민감한 특성이 있고 실물경기 상황에 따라 은값의 변동폭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