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발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자료사진=뉴시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가 한달에 1만유로, 원화로 약 12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 '가나르 앙셰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이 엘리제 대통령궁에 전속 이발사를 두고 한 달에 9895유로를 지급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는 올랑드 대통령 시절부터 새로 생겼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스테판 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이자 농림부 장관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고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이해한다. 사람들이 잘잘못을 판단하겠지만 누구나 이발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러나 문제가 된 보도에서 이발을 하는 사람은 보통 경우와 다르지 않냐"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는 지난 2012년 올랑드 대통령이 취임한 뒤 채용됐으며 5년동안 59만3700유로(7억5000여만원)의 금액을 받기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프랑스 언론에선 보통 사람은 30유로(3만8000원) 정도면 이발을 하는데 너무 금액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또 올랑드 대통령이 이발을 자주 해야하는 머리는 아니지 않냐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