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자료사진=뉴시스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 사업(카이네틱 댐 사업)이 결국 중단됐다. 지난 21일 문화재청은 제7차 건축분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울산시 울주군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카이네틱 댐 사업은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겨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행했던 사업으로 세차례의 실험 결과 이음매 부분에서 물이 새는 등 문화재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전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 수위 조절안, 생태 제방안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선의 보존 방안이 빠른 시간 내 수립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