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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상반기 매출액이 2455억위안(약 41조7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759억위안보다 40% 증가한 규모다.


화웨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액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낮아진 1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순이익과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현재 중국이나 해외증시에 상장돼 있지 않다.

화웨이는 1분기 28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동기 5.4%를 기록했던 점유율이 8.3%까지 늘어난 것. 삼성과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화웨이의 영업활동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올 상반기 화웨이 3대 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도 지속 성장과 양호한 재무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5월 삼성전자에 특허권 관련 침해 소송을 제기해 지난 22일 삼성전자로부터 137억원 규모의 맞소송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