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보트 사고. /자료사진=뉴스1
양평 땅콩보트 사고로 사망한 대학생 A씨(24)와 탑승객 등 일행 10명은 옥스퍼드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오늘(1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땅콩보트 사고로 숨진 A씨(24)와 땅콩보트 탑승객 등 일행 10여 명은 모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이날 한 대기업 회장 아들이 주말을 맞아 선후배 10명을 별장에 불러 더위를 피하려다 발생했다.
경찰은 땅콩보트를 탄 4명이 선착장에 도착할 때쯤 모터보트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선착장 옆으로 접근했고 속도를 이기지 못한 땅콩보트가 선착장에 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 탑승객 중 1명이 보트에서 튀어나와 선착장에 있던 A씨와 부딪쳤고 A씨는 충돌 순간 정신을 잃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탑승객과 일행들이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해 구조가 진행됐지만 선착장 근처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일행들은 7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A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고, 경찰은 수색 2시간 여만인 지난달 31일 오전 3시20분쯤 A씨를 발견했다. 현재 사고 당시 보트에 타고 있던 4명은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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