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한전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하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타원부 장관을 비롯해 손혜원 국회의원, 류경기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최고경영자(CEO), 이지윤 서울특별시 시설공단 이사장, 김범년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허업 한국남동발전 사장,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시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전력공기업, 전기차·배터리·충전기 제작사, 민간충전사업자, 지자체, 유통업체 등 150명 내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형환 장관은 "전기차 주력 수출산업화를 위한 선제적인 충전설비 확충 중요성과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력공기업 전기차 구매가 전기차 시장확산을 위한 국내 수요기반 확대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일반시민, 전기택시, 전기렌터카 등 모든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급속 충전 인프라 300기를 하반기 중으로 구축하고 인구, 전기차 보급이 많은 서울·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총 150여개 부지를 확보해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