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취제. 사진은 국민안전처. /자료사진=뉴스1
부산과 울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가스냄새의 원인이 부취제와 공단악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는 오늘(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부산의 경우 연료가스에 주입되는 부취제 등이 이동 중에 누출된 것이고, 울산은 화학공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혼합된 악취가 퍼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원인물질은 저농도 단시간 누출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유언비어로 퍼진 '대지진 전조현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가스냄새 및 악취 발생을 계기로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가스나 악취 등의 누출사고 등에 대한 매뉴얼을 보완하고, 냄새 감지와 포집 장비를 확충하는 등의 개선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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