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달러(2.69%) 상승한 41.9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1.19달러(2.76%) 오른 44.2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였다. 원유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원유 선물 인도지역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8만9000배럴 감소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지난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11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석유수출구기구(OPEC)의 7월 산유량이 하루 460만배럴를 기록, 올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원유 재고량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