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계 올림픽 포함 첫 남미 개최

첫 난민팀 포함 207개국 참가


한국 24개 종목 참가… 3연속 ‘10-10’ 목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동·하계 통틀어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은 ‘새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브라질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지구촌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이탈리아)가 이번 개막식 총연출은 맡은 가운데 올림픽 전통에 따라 발상지인 그리스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한국 선수단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으로 꾸려졌다. 개막식 기수는 펜싱 남자 국가대표인 구본길(27)이 맡아 밝은 표정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북한은 156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남자 역도 77㎏급에 출전하는 최전위(23)를 기수로 내세워 개막식 무대를 밟았다.
이번에 처음 출전하는 난민팀은 206번째, 개최국 브라질은 제일 마지막인 207번째에 입장했다.

이날 막을 올린 리우올림픽은 오는 22일까지 205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가 28개 종목(42개 세부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정몽규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으로 ‘10-10’('금메달 10개,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잡았으며 대회 초반부터 사격, 양궁, 유도, 펜싱 등의 종목에서 금빛 메달 레이스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