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동부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공급이 가장 빨랐던 위례·미사의 인기를 다산 지금지구가 잇고 있다.
다산신도시 지역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지난해 첫 분양(다산진건자연&롯데캐슬, 다산진건자연&편한세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공급된 10개 아파트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고 계약도 평균 5일 안에 마무리 됐다.
업계에서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등의 교통호재와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흥행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지난 6월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진건의 경우 호재에 힘입어 다산신도시 최초로 1만명(1만4248명) 이상의 청약자를 모았다.
관심은 분양권 시장으로도 이어졌다.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전매가 풀리는 다산신도시 내 분양권 아파트에는 3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산신도시의 분양 열기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지금지구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건설을 시작으로 금강, 신안 등 6개 단지에서 63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
지금지구 첫 분양은 반도건설이 맡는다. 이달 중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다산신도시 지금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는 한강과 가까운 B-5블록에 위치한 만큼 고층 일부 세대에서 한강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6·84㎡, 총 1261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진건지구에서 공급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1085가구)의 후속물량으로 이와 합하면 다산신도시 최대 규모(2346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앞으로 정차하는 광역버스(1000번)를 이용할 경우 서울 잠실까지 단 3정거장으로 이동 가능하고 강변북로 초입이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단지 앞으로 황금산과 왕숙천이 위치해, 한강과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이밖에도 금강주택은 B-4블록(944가구)과 B-7블록(1304가구)에서 각각 리버테라스Ⅰ과 Ⅱ를 선보인다. 또 아이에스동서는 B-2블록(759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며 신안은 B-3블록(1282가구)과 B-6블록(800가구)에서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다산 지금지구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