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정확도와 정밀 타격 능력을 높인 현무 계열의 미사일의 실전 배치량과 예비량을 모두 늘려 유사시 북한의 분산된 미사일 기지를 동시 다발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현무2B.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이와 함께 북한의 전파 교란에도 견딜 수 있는 군용 GPS(인공위성위치정보시스템)를 장착한 한국형 스마트 폭탄 ‘KGGB’(Korea GPS Guide Bomb)도 다음달부터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현재 공군이 운용 중인 기존 KGGB의 경우 미 군용 GPS를 장착하지 않고 상업용 GPS를 달아 북한의 전파 교란 등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 당국은 공군이 운용 중인 기존 KGGB에 장착된 상업용 GPS도 미 군용 GPS로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KGGB는 GPS 유도 장치와 글라이더 날개 등을 장착한 정밀 유도무기로 최대 사거리는 1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투하되면 입력된 표적으로 비행하지만 상황에 따라 비행 도중 목표물을 변경하거나 선회해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언덕이나 산·터널 등에 은폐된 적의 군사실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