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니아레 하비(23·프랑스)를 13-1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4년 전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은 오혜리는 ‘2전3기’ 끝에 나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이번 대회 한국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편 오혜리가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여자 67㎏급 5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선희가 이 체급 금메달을 땄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황경선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황경선이 이 체급 2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올림픽에서 오혜리가 뒤를 이었다.
리우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오혜리.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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