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터키 가지안테프 도심에서 시민들이 야외 결혼식장 테러 희생자 주변에 모여 있다. 알리 예를카야 가지안테프 주지사는 가지안테프 도심의 결혼식장에서 일어난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사진=뉴시스, AP

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알리 예를카야 가지안테프 주지사는 가지안테프 도심의 결혼식장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로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생한 야만적인 공격은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터키 고위 관리들은 이번 공격은 쿠르드 반군이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터키에서는 지난 1년간 반군 쿠르드 노동자당(PKK)이나 IS가 가해온 테러의 표적이 됐다.


지난 6월 말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IS가 감행한 자살 폭탄테러로 외국인을 포함해 44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