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 /사진=뉴시스
올 추석연휴 기간에 첫 운행을 예고했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이 늦춰진다.
국토교통부는 9월12일로 예정됐던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 개시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차량 생산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가 22일 오후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노조의 파업 악화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기한 내 차량 생산·납품이 곤란하다고 통보했다”며 “파업악화에 따라 추후 생산 일정이 불확실한 점, 파업 기간 중 생산 차량의 품질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통 시기를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추석을 계기로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좌석 공간이 넓고 개인용 모니터가 있으며,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 충전 같은 여러 서비스도 제공하는 고급 운송수단이다. 요금은 서울-부산이 4만4400원, 서울-광주는 3만3900원으로 기존 우등버스보다 30% 비싸다.
한편, 이번 운행연기로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예매 개시일(24일) 또한 잠정 연기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제외한 우등과 일반 고속버스의 추석 승차권 예약 예매는 지난 16일부터 전국의 터미널 창구와 코버스, 이지티켓 홈페이지 및 고속버스 모바일앱 등을 통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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