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서울지역 의대 출신 의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가 공동으로 조성한 빛의소리희망기금 후원단체에 ‘청록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 4년 연속 선정됐다.

빛의소리희망기금은 한미약품과 MPO가 장애아동들의 예술교육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매년 초 ‘빛의소리나눔 콘서트’를 개최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한 것이다.


한미약품 측은 두 단체를 4년 연속 지원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장애아동 예술교육은 무엇보다 ‘지속성’과 ‘연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록원 연주단 ‘블루엔젤스콰이어’. /사진=한미약품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인 청록원은 타악기 연주단 ‘블루엔젤스콰이어’에서 카혼 파트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적장애 아동 및 청소년 9명으로 구성된 ‘블루엔젤스콰이어’는 빛의소리희망기금을 통해 지난 2014년 창단됐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아동 및 청소년 합창-합주단 ‘어울림’의 신규단원을 모집해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진행하고 정기연주회를 이어간다.

유권 MPO 단장(이대목동병원 교수)은 “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음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MPO와 한미약품의 뜻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MPO 단원)은 “빛의소리희망기금을 통한 예술교육이 장애아동들의 삶을 보다 풍부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의 작은 음악소리가 사회의 큰 울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발전 가능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