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 /사진=머니S DB
대우조선해양이 본사를 서울에서 옥포조선소가 있는 거제로 이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다동(남대문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남 거제로 옮기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이 끝난 뒤 이사회를 열어 본사 소재지 이전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본사 이전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6월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방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옥포조선소가 있는 거제에 인력을 집중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대우조선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현재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재무, 영업 등 일부 부서는 서울에 남아 건물을 재임대해 사용할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앞서 지난 5월부터 사옥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검찰수사 등으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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