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새로운 도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 홍보글을 자신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쓴 첫 문장이다.

오는 9월9일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된 국내 최대의 쇼핑 테마파크다. 신세계는 이곳에서 새로운 '유통 신세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머니투데이DB

그 중심에는 정 부회장이 있다. 이번에도 그의 '도전 DNA'가 발동했다. 그동안 그는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인 'SSG페이', 복합할인매장 ‘이마트타운’, 간편식 '피코크' 등에 도전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도전은 무게가 다르다. 유통업계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스타필드는 정 부회장의 도전을 넘어 신세계의 명운이 달린 거대사업이다. 정 부회장 본인도 스타필드가 신세계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8월 초부터 3주에 걸쳐 SNS에 총 11개의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개장을 앞두고 반응은 좋다. 그의 SNS 소통에 대중들은 거부감이 없는 듯하다. 수백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스타필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지고 있다. 스타필드에 들어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회원 모집에는 1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증권가에서는 스타필드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 개장 첫해 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하지만 사업은 결과로 말한다. 정 부회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스타필드가 ‘꿈의 구장’이 될 수 있을까.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