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복선전철 구간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경기 성남·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을 다음달 24일부터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 노선의 개통으로 이매·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수도권 진출입 편의성이 확보돼 지역간 교류와 지역 균형 발전이 더욱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시행한 본 사업은 성남-여주간 57㎞ 구간을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2년 12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2007년 11월 노반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1조9485억원을 투입해 개통에 이르게 됐다.
이 노선에는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각 지역의 유래와 특성을 반영한 역사 외관 이미지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시설 확충 및 현대화로 각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이 노선은 추후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등의 노선과 연계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현재 버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 시간이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추석을 맞이하여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주민의 전철교통편의를 위하여 본격 영업운행에 앞서, 추석기간 동안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열차는 9월13일부터 9월18일까지 6일간 판교 및 여주역에서 출발해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전 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경강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및 광주,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향후 연계노선 개통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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