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교도소 위치. /사진=구글맵 캡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무장단체가 남부에 있는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된 조직원 8명을 탈옥시켰다. 이 과정에서 다른 수감자 15명도 탈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남부 라나오델수르주(州) 마라위 시에서 무장단체 '마우테'의 조직원 20여 명이 전날 오후 현지 교도소를 습격해 동료 여성 3명을 비롯해 8명을 탈옥시켰다고 밝혔다.

조직원들은 교도관으로부터 소총 2정을 탈취해 달아났다. 경찰은 성명에서 탈옥한 마우테 조직원 8명은 지난 22일 라나오델수르주 럼바야나그 시의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승합차에 수제 박격포 포탄을 싣고 가다 군경에 체포됐었다고 밝혔다.


마우테는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인질 2명을 참수했다. 마우테의 은신처에서는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