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원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씨가 어려운 후배들을 생각해 조의금을 받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고인이 된 구봉서씨를 기리는 후배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개그맨 엄용수는 "코미디언이 어려운 사람 많으니까 조의금 받지 말라고 하셨다"고 유언을 전했다.
1세대 코미디언으로 희극계의 대부였던 구봉서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59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1945년 대동상고를 졸업한 후 태평양가극단에서 악사생활을 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배삼룡, 곽규석, 이기동, 남철, 남성남 등과 함께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며 고단한 삶에 지친 서민들을 위로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