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장착된 '크루젠HP91'. /사진제공=금호타이어

최근 자동차 시장의 ‘메가트렌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011년부터 매년 3~4%씩 점유율을 늘려온 SUV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4.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점유율이 늘어나며 SUV의 유형도 다양해진다. 과거 SUV는 비포장도로를 주무대로 달리는 차량이라고 여겨졌지만 현재의 SUV는 온로드는 물론 서킷에서도 세단과 쿠페의 자리를 넘본다. 고급 SUV 시장은 승차감은 물론 스포티하고 안정적인 고속주행성능까지 강조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어 업계도 SUV 전용 타이어 개발에 열을 올린다. 29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생산하는 SUV 전용 제품은 지난 3년간 약 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싼타페, 스포티지, 쏘렌토, 코란도C 등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SUV 모델에 ▲크루젠 프리미엄 ▲크루젠 HP ▲시티벤처 APT ▲로드벤처 MT 등 SUV 전용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중 ‘크루젠’은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춘 새로운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고성능 도심형 SUV용 스포츠 타이어, '크루젠 HP91'

크루젠은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주행 안정성 등의 기능을 충실하게 갖췄다.


특히 최상급 스포츠 모델인 ‘크루젠 HP91’은 고성능 도심형 SUV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SUV로 스포츠카 못지않은 주행을 즐기는 드라이버들을 위해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크루젠 HP91은 업그레이드된 소재배합 시스템 및 다기능성 고무로 만들어져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마모성능을 발휘한다. 금호타이어의 독자 설계 기술인 ‘ESCOT’(Excellent&Smart Contour Optimization Theory)가 적용돼 코너링시 한쪽으로 치우치는 차량을 탄탄하게 버텨주는 등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장하고, 빠른 핸들링 응답성 및 고속에서의 주행안정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접지면에 적용된 곡선형 홈은 접지면적을 극대화시켜 조종안정성을 높인다. 또 주행방향으로 적용된 4개의 넓은 배수홈이 젖은 노면에서 배수성능 및 제동성능을 향상시킨다. 타이어의 표면에는 골프공처럼 표면이 오목하게 파인 3D딤플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타이어의 내구력을 책임진다.

고성능 SUV를 타겟으로 한 타이어답게 디자인 역시 스포츠한 성능을 강조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트레드 패턴은 다이나믹한 곡예비행(stunt flying)을 디자인 모티브로 날렵하고 과감한 비행을 날렵하게 이미지화했다.

타이어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사이드월에는 도심의 빌딩숲 이미지를 형상화환 홀로그램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도심형 SUV의 이미지를 한층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라이프 스타일과 자동차 구매 추세가 변화함에 따라 금호타이어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며 “크루젠 또한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