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20 정상회담에서 만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뉴스1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터키 정상이 별도로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다음달 4일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별도로 회담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두 정상은 이슬람국가(IS) 격퇴 및 양국 간 지속적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터키가 IS 격퇴 전략을 펼치는 과정에서 쿠르드계 세력인 시리아 반군 공격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는 지난 주말 쿠르드계 민병대인 인민 수비대(YPG)를 공격했다. 미국과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이지만 터키는 YPG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있다.
또 이번 회담은 지난달 터키 쿠데타 실패 이후 처음 개최되는 양국간의 회담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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