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자료사진=뉴시스

정명훈이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도쿄 필하모닉)의 명예음악감독이 됐다. 어제(1일) 도쿄 필하모닉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이날 도쿄 필하모닉의 명예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명예음악감독은 업적을 남긴 지휘자를 위한 직책이다. 정 감독은 오는 21일 오페라시티 콘서트홀, 23일 산토리홀에서 도쿄 필하모닉과 연주한다.

정 감독은 지난 2001년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고문으로 취임한 이후 2010년부터 계관명예지휘자로 활동했다. 도쿄 필하모닉은 지난해 말 정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내려놓은 이후 음악감독으로 초빙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감독은 지난해 6월 15년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은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첫 명예음악감독으로 추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