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교통사고 운전자, 10대 성폭행 용의자

/사진=머니투데이 DB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납치를 시도한 20대 남자가 도주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성폭행과 납치 감금 혐의로 최모씨(2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 2일 오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버스에 태워 경기도 남양주시까지 데리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학생이 버스 기사에게 도움을 청하자 최씨가 버스에서 내려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쫓기던 최씨는 3일 오전 5시40분쯤 강원도 속초시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