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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엔화 가치 상승)가 이어질 경우 하락(원화 가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고려 시 1개월물은 1106.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으로 인한 실망감에 엔화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은 연동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국제유가가 산유량 동결 기대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 이코노미스트는 “엔화의 강세에도 달러의 약세는 제한되는 상황이라 여전히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경계로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지난 5일 “마이너스 금리 인하를 위한 여력이 있기는 하지만 대규모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이유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했다. 마이너스 금리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는 등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아 엔화의 강세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