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곰내터널 사고. /자료=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 캡처

부산 곰내터널 사고에 도움을 준 시민 영웅들을 찾는다는 글이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지난 6일 오전 부산경찰 공식페이스북에는 "곰내터널의 영웅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시민들을 찾는다는 글이 게재됐다.
부산경찰은 "선생님이 안전띠를 채워주셨기에 아이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해내 주셨기에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연한 거라 여길 수 있는 일들도 자꾸만 칭찬하고 고마워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분들을 아시는 분, 혹은 본인께서는 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로 연락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의 이 글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현재까지 부산경찰은 총 9명을 제보를 통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 오전 11시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정관 방면 300m 지점에서 유치원 미니버스(25인승)가 터널 벽을 들이받은 뒤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사고가 났지만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민들의 도움으로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