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7일 애플의 신모델인 아이폰7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DB

애플의 하반기 신작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베일을 벗었다. 3.5㎜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라이트닝 단자가 채택됐으며 무선이어폰인 ‘에어팟’이 제공된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7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폰시리즈는 4.7인치 아이폰7과 5.5인치 아이폰7플러스로 구성됐다.


가장 큰 변화는 이어폰 단자의 변경이다.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채택하면서 3.5㎜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라이트닝 단자가 채택됐다. 기존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한 어댑터를 기본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애플은 대신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공개했다.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인 에어팟은 무선으로 연결되며 한번 충전하면 최대 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홈버튼은 진동하는 고정식 터치 반응 방식인 포스터치 기능으로 대체됐으며 흔들림을 보완하는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기능이 탑재됐다. 5.5인치 아이폰플러스 후면에는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가 적용됐다.


색상은 골드, 실버, 로즈골드 색상에 유광블랙인 ‘제트블랙’과 무광블랙이 추가됐다. 용량은 전작보다 2배씩 증가한 32GB, 128GB, 256GB다.

가격은 32GB기준 아이폰7은 649달러(약 70만7000원), 아이폰7플러스는 769달러(약 83만8000원)다. 아이폰7 시리즈는 미국에서 오는 16일 출시 예정이며 사전주문은 9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