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제도이사회(FRB) 이사. /자료사진=뉴스1 DB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12일(현지시간) 연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는 20~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예정된 FRB 내부인사의 마지막 일정일뿐만 아니라 그의 위치가 갖는 중요성이 각별하기 때문이다.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클 가펜 바클레이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레이너드 연설이 이달 미국 FOMC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레이너드는 그동안 금리인상 자제를 앞장서 요구하는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였다. 가펜은 그녀가 이번 연설에서도 완화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최근 매파적으로 변한 재닛 옐런 FRB 의장을 지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가펜은 “가장 비둘기적이던 위원이 매파적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 이는 FRB 내부의 단결로 비쳐져 금리 인상 전망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이너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할 경우 재무부 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큰 인물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