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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식당 여주인과 손님 등을 집단 폭행한 유커 8명이 블랙리스트에 등재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 관계자는 “이 사건을 고도로 중시해 책임자를 현장에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사건을 일으킨 유커들이 '여행 비문명행위 기록'(블랙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에 관광온 중국인 8명은 지난 9일 제주시의 한 음식점 여주인을 집단 폭행하고 한국인 손님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이 가운데 5명은 구속됐고 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은 국가여유국 서울사무소와 제주도 주재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한국 당국의 협조를 받아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중국 유커는 국내외 관광 도중 현지 법률·법규 위반, 공공질서와 미풍양속 위반 등 사회에 엄중한 악영향을 끼쳤을 경우 블랙리스트인 '비문명 행위기록' 명단에 오르는 ‘유커 비문명 행위에 관한 기록관리 임시규정’의 적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