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료사진=뉴시스

손흥민이 골대를 맞추는 등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손흥민(24)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이날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전후반 90분 모두 뛰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시종 날카로운 모습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어 그간 부진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출장이 들쭉날쭉해 팀을 옮긴다는 예상까지 나와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보인 활약이라 더욱 인상적이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은 전반 9분 해리 케인에게 좋은 패스를 보내며 공격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오른발 슛을 시도한 손흥민은 5분뒤에도 기습적인 슛을 날리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결국 전반 38분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강슛을 날려 골대를 맞추기까지 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코너킥도 전담했다. 손흥민이 공격에서 꾸준히 활약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오늘은 잘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나흘 전 모나코와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지만 별다른 활약없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 역시 현지 스포츠매체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 이것이 우리가 그를 기다린 이유"라며 손흥민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을 맡고 있는 전 프랑스 국가대표 티에리도 "오늘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