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표창원 상대로 '막말 카톡'… "신변보호 요청해야 하나"

전희경. 표창원.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7월19일 국회에서 열린 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막말 카톡'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오늘(21일)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보좌진에게 카카오톡으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하는 막말을 보냈다.
이날 한 언론사는 전 의원의 스마트폰 화면을 근접 촬영해 공개했다. 전 의원은 자신의 보좌진이 카카오톡으로 표 의원의 SNS 글을 캡처해 메시지를 보내자 "이런 말 같지도 않은 트윗 왜 보내냐"며 "옆자리니까 확 패 버리라고? 지금 주 차뿌까?"라고 막말을 보냈다.

앞서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K스포츠·미르재단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어느새 마녀왕국이 되어 있는 듯"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한편 전 의원의 막말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자 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제 옆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 이런 생각을"이라며 "경찰 국회경비대에 신변보호 요청을 해야 하나요?"라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