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화물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DB
화물연대가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기’를 주장하며 총파업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3시경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화물 운송시장 구조개악 저지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총파업을 결의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은 택배 및 소형화물차의 무한증차 허용을 골자로 화물운송시장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우리는 이를 ‘물류자본 이윤을 위한 화물시장 구조개악’으로 규정하고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개편안은 화물운송시장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외면하고 노동자 요구를 무시했다”며 “이는 기존 물류기업 기득권 보장과 신규 진출 희망 대기업 요구 수용을 위한 구조개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 개정안을 저지하고 화물연대 핵심요구인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