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탄 SK뷰파크3차 투시도. /사진=SK건설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가 하반기 본격 공급을 시작하면서 건설사들마다 차별화된 입주민 서비스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이후 경기 화성을 시작으로 인천 도화, 충북혁신도시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뉴스테이 단지들이 하반기 공급에 들어간다.

특히 건설사들은 정보통신(IT)기술, 생활편의 서비스,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강화한 뉴스테이 단지들을 선보여 수요층들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공급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는 마을공동체 개념을 적용한 렛츠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입주민이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렛츠 스터디’와 유아보육 프로그램인 ‘렛츠 케어’, 공동조리 프로그램인 ‘렛츠 쿡’, 공동텃밭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재배하는 ‘렛츠 가든’ 등을 도입, 입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유대감을 강화한다는 취지.

올해 공급된 롯데건설의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은 그룹 제휴서비스인 ‘샤롯데’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캐슬링크’ 서비스로 롯데캐슬 뉴스테이 단지 내 및 단지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뉴스테이가 연말까지 경기 2798가구, 인천 7649가구 등 수도권에만 1만가구 이상이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에 속도가 붙은 만큼 수요층을 잡기 위한 건설사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SK건설의 ‘신동탄 SK뷰파크3차’는 SK건설의 첫 뉴스테이 단지인 만큼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선보인다.

SK그룹 연계 카드혜택과 SK텔레콤 스마트홈, 단지 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약 3만4000여권의 전자책 이용이 가능한 SK건설 전자책 도서관 등 SK그룹과 연계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입주지정 기간 동안 방문 세차 및 차량점검을 제공하며 입주민 프리렌탈(공구류 및 자전거 등 무료대여), 이사지원(입주지정기간), 입주 2년 후 청결 서비스 등을 지역 업체와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중견건설사가 내놓는 첫 번째 뉴스테이인 우미건설의 ‘충북혁신도시 우미린스테이’는 입주민을 위해 교육·여가·생활편의 등을 고려한 특화 주거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 등이 조성되며 유치원 부지 및 두촌초(가칭·개교예정)가 인접해 있어 단지 안팎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유치될 예정이어서 높은 주거편의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말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서창동 745번지에 공급하는 1212가구의 ‘인천 서창 꿈에그린’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교육에 대한 입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명문대(숙명여대 예정)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계획 중이다. 또 자녀의 올바른 인성을 위한 예절교육, 공유경제 실현을 위한 카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임대료, 관리비 절감을 위해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운영 수익금을 공용관리비로 활용해 세대 관리비 절감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