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 경비원에 '폭언' 논란… 내일(7일) 진상 조사한다

동국대 교수 경비원. /자료=머니투데이 DB

동국대학교 교수가 경비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일 동국대 교수 A씨(59)는 중국인 유학생 B씨를 기숙사로 데려다 주면서 경비원과 다툼을 벌였다.

A씨는 경비원이 기숙사를 방문한 이유를 묻자 자신이 교수라고 밝히며 "넌 때려도 X값도 안 돼 안 때린다" 등 폭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동국대 관계자는 A씨가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기숙사에 들렀다 나오는 과정에서 경비원에게 발각됐고, 몰래 기숙사에 들어온 것처럼 추궁을 당하자 화가 나서 이같이 대응한 것 같다고 밝혔다.

A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기숙사에 올라간 것은 실수였으며 다툼이 있었던 경비원에게도 사과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한편 동국대는 내일(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사실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