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파업의 영향으로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2.7% 감소한 25만8026대로 집계됐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도 각각 13.8%, 23.7% 감소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각 업체별 파업시간은 ▲현대차 100시간 ▲기아차 44시간 ▲한국지엠 12시간 등이다. 산업부는 이로인해 7만900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고 11억4000만 달러의 수출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혜택 종료와 완성차 업체의 파업으로 인한 출고지연 등으로 12만867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특히 수입차 판매량은 1만8555대로 일부업체의 인증취소 등의 이유로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은 파업 장기화 영향으로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대수기준으로 23.7% 감소한 15만6680대를 수출했고 금액으로는 24.0% 감소한 24억2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다만, 국내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은 지속 증가세다. 해외공장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12.4% 늘어난 42만3582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 또한 해외공장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3.5% 증가한 2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