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기성용이 오늘(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이(27·스완지 시티 AFC)이 이란 원정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오늘(7일) 기성용은 이란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이란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길 때가 됐다. 선수들의 기량을 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안에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오는 11일 밤 11시45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란 원정 경기에서
기성용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이란 팬들과 높은 지대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 이란 선수들은 아자디 스타디움이 자국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3일 만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다. 또 우리는 경기 후 비행을 하는 등 시차 적응에서도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이란 원정에서 내용은 아쉽지 않았지만 막판에 1골을 내주면서 결과가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많은 선수들이 이란 원정 경험이 쌓인 만큼 다시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며 "승리하면 월드컵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잡는다. 그만큼 정신 무장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기성용은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 FC)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고 그런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며 "이란전 골을 기대한다. 팀 내에서 가능성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어제(6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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