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수방송. 사진은 지난 2014년 2월 경기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자료사진=뉴스1

북한이 난수방송을 했다. 난수방송은 북한이 남한으로 보낸 간첩에게 지령을 내리기 위해 사용하는 방송이다.
어제(9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이날 오전 0시15분(북한 시간 8일 밤 11시45분)부터 난수방송을 했다. 

이번 방송은 기존 내용과 다른 새로운 내용으로 파악됐다. 다만 방송 직전 경음악을 내보내는 형식 등은 같았다. 이는 올해 들어 8번째 방송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오전 0시15분(북한 시간 24일 밤 11시45분) 난수방송을 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월15일 대남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난수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